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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윤우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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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시대가 개막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수원 사업장에서 이 부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 윤우 부회장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 창조경영 발전 위한 4가지 과제 = 이 부회장은 취임 일성과 함께 이건희 전 그룹 회장이 제창한 창조경영을 확대 발전하기 위한 4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창조경 영을 심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방안이란 ▲창조적 인재확보 ▲사업 구조 고도화 ▲시장 중시 경영 ▲정도 경영으로 정리된다.
이 같은 방안은 최근 전자 산업 대부분의 제품이 범용화되고 시장 성장이 둔화 됨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고민에서 비롯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삼성 조직에서 강조해 온 스피드와 효율 중심의 경영혁신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영을 더 욱 심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개진하고 조직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확보가 우선이며, 미래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수종 사업 발굴 작업을 확대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하는 신사업팀을 강화하기로 하고 임형규 종합기술원장 겸 신사업팀장의 보직을 신사업팀장 전담으로 변경
발령한 바 있어 향후 신사업팀의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솔루션 사업과 신(新)IT 디바이스, 에너지·환경, 바이오·헬스 등을 구체적인 신수종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련 기술 연구 및 상용화에 회사 역량 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발 빠르게 찾아내 상품화를 할 수 있는 고객중심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IT 제품의 컨버전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다양한 제품과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어, 고객과 시장을 더 깊게 이해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신속히 반영해 내야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도경영, 준법경영을 내세웠다.
이는 삼성그룹 전체를 위기로 몰고간 비자금 의혹 사건을 뒤돌아 본 반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조직 개편은 어떻게 될까 = 한편 이 부회장은 조만간 발표될 조직개편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사업부별 중복되는 사업의 교통 정리와 유관 사업간 시너지 창출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도 이날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제품의 융복합화가 진행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제품과 사업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서는 사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와 협조를 확대해 신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의 사업 중 MP3와 컴퓨터 사업이 떨어져 나와 정보통신 총괄로 흡수되고,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마케팅 조직은 디지털미디어 총괄로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반도체 총괄은 비메모리 사업을 이끌어 온 권오현 사장이 수장을 맡게 됨에 따라 조직 내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조직 세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열악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백의종군'을 계획하고 있는 이재용 전무의 거처가 어떻게 정해질 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이 전무의 근무지로 브릭스 지역 중에서도 중국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 됐지만 최근 발생한 대지진으로 중국 내 상황이 불안해진 것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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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윤우 시대 본격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