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한 발 늦은 이력서
|
|
한 발 늦은 이력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바로 코 앞에서 놓치는 일은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1분 1초가 아까운 출퇴근 시간이라면 더욱 지나간 버스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게된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다. 언뜻 보기엔 수많은 비슷한 채용공고.. 자신이 이직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그것은 그냥 채용공고에 불가하다. 하지만, 이직을 진심으로 바랄경우 본인에 적합한 채용공고가 많을까? 그러한 채용공고가 많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고 적은 것이 오히려 일반적이다. 지나간 버스는 같은 번호로 다시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의 스펙이 80%이상 들어맞는 공고는 이직을 고려하는 그 시점에 다시 접하기 어렵다.
필자는 얼마전 진행 포지션에 적임자로 판단되는 B인재의 지원 이력서를 받게 되었다. A사의 국내 스포츠 마케팅 영업임원 포지션. 임원 포지션의 경우, 회사의 핵심 브레인으로 회사의 사활을 건 사업의 리더로써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 또한, 임원포지션이라는 점으로 일반 과장-부장급까지의 인재영입시보다 훨씬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채용하려는 A사에서는 그 영업임원 포지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커 만 1년 동안 영입을 꺼리고 있었다. 필자는 이런 A사의 니즈에 맞춰 기본적으로 A사가 원하는 스펙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인재들을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여 추천해왔다. 하지만, 후보자와 회사간 서로의 니즈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 영입이 불가한 상황의 연속. 그런 상황에 B인재의 이력은 A사에 딱 맞는 인재가 아닐 수 없었다. 필자와 A사 인사담당자간의 만 1년이 넘게 여러 후보자추천과 면접을 진행하며 커뮤니케이션의 통해 얻은 A사의 니즈. 그 니즈에 적임자. 바로 그가 B였다. 그 B인재 역시 이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은 상황.
하지만, 공교롭게도 A사에게 필자가 연락했을땐, 이미 A사에서는 찾고자 하는 인재를 내부 인맥을 통해 영입하기로 나흘전에 확정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렇게 채용하려는 회사와 이직하려는 후보자간의 시기가 엊갈리는 것은 헤드헌팅을 하며 수없이 경험해보았다. 아침에 지나간 버스는 몇분 후 탈 수 있지만, 지나간 채용공고는 언제 또 올라올지 기약이 없다. 내가 가고자하는 회사의 그 포지션이 다시 오픈 되기는 그야말로 미래를 예언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
이런일을 피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일은 ‘헤드헌팅사에 사전에 회원등록’을 하는것이다. 헤드헌팅사들이 의뢰를 받고 최고의 적임자를 서치할 경우 1차적으로 그 동안 등록된 인재DB를 보기 때문이다. 자신의 업종과 분야가 맞는경우 헤드헌터들이 수시로 연락을 하게되어 다른사람에 비해 채용의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헤드헌터들이 진행하는 해당 포지션에 적합하다 판단될 경우 적임자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그 연락이 등록 직후가 될지, 몇 년후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점은 있다.
부지런한새가 먹이를 잡듯이 자신의 판단에 믿음이가는 헤드헌팅사에 회원가입을 하고 부지런히 자신의 분야의 채용공고를 접하자. 구하고자 하는 자에게 문은 항상 열려있다.
-㈜탑헤드헌터 컨설턴트 최혜정 -
hjchoi@topheadhunter.co.kr
|
|
|
| 글 쓴 이: |
운영자 |
|
|
|
|
|
|
|
|
한 발 늦은 이력서
